드디어 터졌다! 10년 사랑의 결실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순간이다. 연예계 대표 ‘워너비 커플’ 김우빈(36)과 신민아(41)가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2015년 광고 촬영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지 꼭 10년 만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달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발표되었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007 작전’을 방불케 했던 그들의 결혼식,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들이 모인 자리를 완전히 숨길 수는 없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흘러나온 결혼식 목격담과 사진들은 순식간에 인터넷을 달궜다.
눈물의 웨딩마치, 비인두암도 막지 못한 사랑
이들의 결혼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김우빈의 투병 생활을 함께 견뎌냈기 때문이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을 때, 신민아는 묵묵히 그 곁을 지키며 간호에 전념했다. 당시 병원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미담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우빈은 팬카페에 남긴 자필 편지를 통해 “긴 시간 동안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고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의 반려자가 된 신민아 씨는 제가 가장 힘들 때 저를 지탱해준 기둥 같은 존재”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신민아 역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식장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포착되어 하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우빈이 건강한 모습으로 턱시도를 입고 버진 로드를 걷는 장면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감동 드라마였다.
”여기가 시상식이야?” 입이 떡 벌어지는 하객 리스트
비공개 결혼식이었지만, 식장 주변은 일찍부터 취재진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리고 속속 도착하는 하객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시상식 레드카펫’을 옮겨놓은 듯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사회를 맡은 배우 이광수였다. 김우빈의 절친으로 알려진 그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한다. 여기에 김우빈과 막역한 사이인 ‘조인성 패밀리’가 총출동했다. 조인성, 차태현, 임주환, 도경수(엑소 디오), 이기방 등이 참석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신부 신민아 측 하객 또한 화려함의 극치였다. 절친 공효진을 비롯해 한지민, 김연경 선수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넘나드는 마당발 인맥이 빛을 발했다. 특히 공효진이 부케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으나, 부케의 주인공은 신민아의 일반인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객 라인업 실화냐”, “저 결혼식장 알바생이라도 되고 싶다”, “드라마 촬영장보다 더 화려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5살 연상연하, 10년의 신뢰가 만든 기적
5살의 나이 차이는 숫자일 뿐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의 불화설도 없이 예쁜 만남을 이어왔다. 호주 데이트, 뉴욕 여행 등 해외에서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대중의 부러움을 샀다.
함께 기부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도 이들 부부의 공통점이다. 두 사람은 결혼 축의금 일부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결혼식 후 두 사람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달콤한 허니문을 즐긴 뒤, 김우빈은 차기작 드라마 촬영에, 신민아는 영화 홍보 일정에 돌입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제는 품절남, 품절녀”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은 단순히 두 스타의 결합을 넘어, 역경을 이겨낸 진정한 사랑의 승리로 기억될 것이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마침내 하나가 된 두 사람. 이제 부부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그들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기를 응원한다.
팬들의 축하 물결, “영원히 행복하세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는 전 세계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해시태그 #KimWooBinShinMinAhWedding, #BinAhCouple 등이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며 이들의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드라마보다 더 설레는 현실 커플”, “내 최애들이 결혼하다니 꿈만 같다”, “아프지 말고 평생 행복하게 사세요” 등 다국어 축하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 두 사람의 2세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 섞인 농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제 ‘연인’에서 ‘부부’로, 김우빈과 신민아가 써 내려갈 새로운 러브스토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들의 사랑은 2025년 겨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온기를 선물했다.